철야의 악몽
05년 7월 27일 수요일 새벽 7시 반, 드디어 3일간의 철야 작업이 끝난것 같았다. 집에와서 씻고 바로 자버렸다. 3일간 철야를 했다지만, 7시간 정도 자고 나니까 어느정도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았다.
철야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는 05년 7월 24일 일요일, 휴일 출근을 시작으로 이 무시무시한 MT근무가 시작되었다. 그간 1박 2일 철야는 고삐리 이전 부터 여러번 겪은 거라 큰 부담이 없다만....
3박 4일은 정말 힘들다 ㅡ_ㅡ..회사 앞 모텔에 방을 몇개 잡아서 교대로 번갈아가면서 자려고 했지만, 그냥 전부가 가서 5시간 자고 왔다. 정말 철야 동안에는 악몽 악몽~ 그 자체
오로지 파이널 셜트를 맞춰야 된다는 그 집념하나로......효율성은 극악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일을 했다. 솔직히 쓸모없다 -_-...... 뭐 어찌되었든, 정말 힘들게 그렇게 파이널 셜트를 맞추고 있었다.
디 데이인 26일 낮...한참 진행중일때 정전이 발생했다. 우리 층 전력이 전부터 불안정 해서 가끔 정전이 되었지만, 이렇게 바쁜때에 정전이라~~ 뭐 거기까진 좋았다 -_-...
저녁 10시쯔음...크리티컬 버그가 나왔다. 곧 이어 쏟아지는 각종 버그들 -_-.... 그리고 터지는 2번째 일대 정전........ 우리 빌딩과 그 근처 건물들이 전부 정전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약 2시간 정도...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고~ 바람쐬면서 기다리고... 2층가서 엑박360 개발툴도 구경하면서 12시쯤 다시 일을 시작했다. 테스트가 끝난건 2시쯤...
사실 7시까지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만.....우리를 집에 보내줄 돈이 없는지 어쨌든 회사에서 dvd 로 구운 다음 디스크로 테스트를 끝낸 후 미칠듯한 철야는 끝이 났다.... . . . . 끝나는 것 같았다. ㅡㅡ;; 05년 7월 28일, 오늘이다. 오늘은 정말로 가벼운 마음으로 출근했다. 어제 파이널 셜트도 끝내서 사실 할일이 없기 때문이다. 랄라라~_~
그...러..나.. 점심을 먹은 후에 졸면서 플레이한 엘렌 미션 두번째에서 미칠듯한 버그가 발생 ㅡ_ㅡ. 그리고 다시 싱글 미션의 점검에 들어갔으며, 크리티컬한 버그들이 쏟아져나왔다. 그래서........................오늘도 또 다시 야근 ㅠ_ㅠ 진짜 울고 싶네
이제 다 끝났다 싶었던 파이널 셜트가.....................................ㄷ ㅏ ㅅ ㅣ 해야 된다. 어쨌든 오늘 다시 수정된 빌드를 올렸다지만............................................................. 만약 TCR을 패스 못하면.......................................Again 26th 다시 미칠듯한 철야 악몽이 될지도 모른다.
[ 사진은 오늘, 전기 공사(??) 할때 팀원들이 화이트보드에 낙서한거다. 주임님이 그렇게 낙서 하지 말라고 하니, 다들 더 하고 싶었나보다. 그림 이해를 돕기 위해, 왼쪽부터 게럴드, 토마스, 켄달, 레그나이어, 라인하르트, 밑에 루퍼트, 모루인, 그리고 손으로 그리던건 시리츠 이다.
아쉽게도 오른쪽 구석에 그린 Dee Lee 님의 초상화(??)는 안찍혔다. 이거 찍고나서 그린거라 ㅋㅋㅋ 참고로 프로듀서이신 DeeLee님께서는 우리 위닝계에서 에이스로 불리우며 "에이스는 패스를 하지 않아!" 라는 명대사가 존재하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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