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때 헌역으로 신체등급을 받은지 이제 3년이 다 흐른 것 같군요. 요즘 티비에 나오는 김공익씨는 열심히 까이던데...물론 갠적으로는 까일만 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 병특도 이제 10개월 남았습니다. 꽤 오래해온거 같은데도 아직 멀었네요 :D 요즘에는 여러가지 고민을 합니다. 그 중 제일 고민되는 거라면 이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까? 이게 핵심이지요. 하나부터 열까지 하는 짓이 짜증나서 당장 때려치고 싶은 마음도 크군요.
워낙 신중하게 또 유우부단한 성격으로 인해 뭐든 결정을 내리는데 까지는 꽤 오랜 시간을 들이는 편이라 계속 생각 해보고 있구요. 옛날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ㅎ
제가 병특이라는 제도, 정식 명칭은 산업기능요원 이였나 그거입니다. 합법적으로 군대 의무를 대처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방법이지요. 그래서 자주 악용되는 제도이기도 하구요. 제가 이걸 알게 된거는 중학교 2~3학년때쯤이죠 ㅎㅎ 다들 놀래더군요. 돈 없고 빽도 없는 저같은 사람이 헌역 병특을 얻을려면 이정도 정보력은 가저야죠
거저먹을라고 ㅡ_ㅡ... 여튼 당시에는 to가 남고 사람이 없던 시대였습니다. 사회적으로 남자는 군대를 반드시 가야하며 특히 힘든 곳 (수색대나 해병대, 최전방 같은)으로 가야한다. 라는게 사회적 분위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To가 남아돌았답니다. -_-;
아마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 고위층이나 연예인들의 전유물이였을 것 같네요. ㅋㅋ 그래서 저때에는 To를 사고 파는 일도 많았던 걸로 알고 있구요. To당 2~5천씩 했던걸로 들었습니다. ㅋ 요즘에도 사고 팔껄요? 아마도 ㅋ어차피 돈과 빽이 없기 때문에 이쪽으로는 전혀 아는바가 없네요.
중 3때쯤 저는 병특을 해야겠다라는 결심을 했지요. 이때부터 제 인생에 첫번째 로드맵 계획이 세워졌습니다. 예전에도 제 블로그에 썼던 것 같은데 이때 세운 계획하고 현재하고 약 1.6~2년 정도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이라면 지금 나이쯤에 병특을 끝마치는게 맞는데 조금 늦었죠 ^^
그래도 이 정도면 훌륭한 계획이지요. 저 계획에서 빗나가게 된 가장 큰 변수는 대학이였구요. (대학갈 생각 별로 없었음) 지금 평가해보면 대학을 갔던게 쓰짤때기 없었던 선택이였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대학을 졸업 안하겠다는 소리가 아니라, 저 시기에 대학을 진학하고 또 선택했던 학교가 문제였지요.
차리라 제 로드맵대로 대학을 안갔으면 오차는 더 줄었을지도 모르겠죠. 당연한거지만 이렇게 했다고 해서 제가 병특을 할 수 있었는가? 요거는 100% 운에 맡겨야 합니다.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이 헌역 병특을 얻을려면 50%는 운이고 50% 는 정보력입니다.
그리고 이 100%가 실력이 되는거죠. 정보력? 이라고해서 또 어디 멍청하신 분들은 병무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닥치는데로 회사 리스트를 뽑아서 들이대는 사람이 있을까바 이야기 하는건데 그런 정보력을 뜻하는게 아니에요. 그렇다고해서 병무청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버리라는 것도 아닙니다. ㅡㅡ;; 기본적으로 병무청에서 제공해주는 정보들은 매우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이 있기에 숙지 할 수 있어야겠죠
재미있게도 50% 운으로 찬스를 찾고 나머지 50% 정보력으로 찬스를 먹기 바로 전까지 가게 되면, 마지막 최후에는 본인에 실력에 좌우하게 됩니다. 왜냐면 매우 단순한 논리거든요. 결국 회사가 "필요"해야 뽑는 겁니다. 그런데 또 재미있는게 회사의 need는 또 운과 정보력으로 판가름납니다. ㅋㅋㅋ
이 것들을 모두 변수로 새우고 생각해보면 각각이 완전히 맞아 떨어질려면 꽤 낮은 확률일 수 밖에 없죠. 때마침 to가 있어야되고, 회사가 필요요해야 되며 거기에 내가 지원해야되고 회사가 나를 골라줘야 되는 상황이 만들어져야 되는 겁니다.
오늘 이 글을 쓰게 되는 것도 이 홈피에서 병특 to를 보고 쓰는 겁니다. ㅎㅎ 어쨌든 저 내용의 핵심은
(중략..) 병무청 병특 TO 리스트에 회사 이름이 뜨자마자 바로 서울대 카이스트 출신 이력서가 팩스로 불나게 날아오던데... 가수 테스터?
오오.. 내가 서울대 카이스트 출신 이력서들을(??) 이긴거네 -_-;; 물론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ㅋㅋ 그때 당시에는 병특을 못하면 해군을 지원할 생각이였는데, 신이 저를 버리지 않았는지 제게 50%의 운빨을 주시더군요. 그때 제가 신에게 기도했던 내용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당연하겠지만 무릅꿇고 기도 따위는 안했음)
내 인생에 모든 운을 다 써도 좋으니 도와달라
이런 내용이였습니다 ㅋ 실은... 정확하게 기억안납니다. -_-;; 대충 저런 내용과 느낌이였어요.
중간점검이라고 제목을 써놓고 하염없이 초창기 시대에 이야기만 써버렸군요. 제길..
뜬금없게 마무리를 지어야겠습니다. 혹 산업기능요원을 준비하시는 분이 보시면... 나이 먹고 군대가는 걸 각오 하시고 시작하셔야 할 겁니다. 일단 to를 얻는 것 부터 어렵고 (물론 어디 염색공장이나 그런데라면 좀 다를지도) 된다 하더라도 차별 받는건 감수하셔야 되니까요. :D
요즘 드는 생각이지만... 나중에 나이 먹고 늙으면 무기 개발 같은거나 하면서 노후를 보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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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갑니다.
랜스님 여기서 뵙네요 ㅋㅋ